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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청년 자기개발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시험 후기(불합격) 시험장 후기, 불합격이유 피드백

9월 16일 컴퓨터활용능력 1급시험을 봤다.

 

결과는 불합격.

 

처참한 점수라 점수는 모자이크..

 


시험 및 시험장 후기

 

 

중소기업에 취직한지 어언 3개월.

 

그저 직장 일만 하고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 아쉽고, 늦은 나이에 첫 직장에 들어가서 엑셀작업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실무에서 자격증의 도움을 좀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사 준비하는 친구와 함께 컴활 시험을 신청했었다. 

 

https://so-youngman.tistory.com/2

 

컴퓨터 활용능력 1급, 2급 상시 시험 (시험 접수, 비용, 신청 팁)

다들 들어본 적은 많고, 딴 사람도 많은데 나는 막상 하면 너무 어려운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 이제 시험 신청을 해보자 시험 신청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 신청 접수 하려면 먼저, 검색창에 "대한�

so-youngman.tistory.com

전 글에서도 알 수 있듯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접수는 박터진다..

접수하고 운이 좋아야 보름, 아니면 한 달 뒤에나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접수 당시 주말은 이미 꽉 찼기 때문에 평일로 시험을 신청할 수 밖에 없었고, 광주는 자리가 없어서 정읍으로 차를 타고 40분 넘게 가야했다. 가장 큰 문제는 그 시험때문에 내 생애 첫 반차를 써야한다는 것이었다.

 

사회초년생의 패기로 시험을 쿨하게 접수했지만, 시험 당일까지 그냥 반차 취소한다고 말씀드리고 취소할까 고민했다...

 

어쨌든 반차를 쓰고 친구와 김밥 한줄씩 사들고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시골 깡촌에 오래된 건물 하나가 우리를 맞이했다.

 

상공회의소가 한자로 써있을줄은 몰랐는데 한자로 써있어서 당황했다;;

그렇게 시험장에 도착하고 코로나 때문에 열체크, 손소독 후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내가 분명히 시험 신청할 때 1자리 남았을 때 신청했었는데 시험장에 가보니 총 10명이고, 온 사람은 7명? 8명정도 됐다.

 

코로나 때문에 확실히 시험 접수를 덜 받는 것 같다. (안그래도 서울은 박터질텐데 이러니 더 난리겠구나 싶다.)

 

컴퓨터활용능력 정기 시험은 OMR 카드에 컴퓨터용 수성싸인펜으로 체크하는 방식의 시험이지만,

상시 시험은 컴퓨터 클릭으로 보는 시험이라서 컴퓨터용 수성싸인펜이 필요하지 않다.

 

내 얼굴이랑 수험표가 떠있는 자리에 앉자, 감독관님께서 주의사항, 안내방송을 들려주시고 바로 시험을 시작했다.

 

컴퓨터로 시험을 보기에 OMR 카드로 체크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아는 것이 없었기에 쉽게 본 것도 있었던 것 같다...)

 

뭐 어쨌든 그렇게 시험을 보고 답안제출을 누르면 시험은 끝나고, 끝난 사람은 시험장에서 퇴실하면 된다.

 

시험을 보고 나오는데 후회가 밀려왔다. 

 

반차에, 타지역에.. 

 

대학 새내기가 되었을 때 19학점을 신청하면서 "별거아니네" 했던 것처럼 사회 초년생이 회사 끝나고 공부할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이 문제였는지 "보름도 넘게 남았네~" 하고 놀기 바빴던 하루하루였다.

 

정작 공부는 안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유튜브에 '3일만에 컴활 합격하는법'이나 검색하고 있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다시는 공부 안하고 보는 시험으로 내 돈, 시간,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미리 평일 저녁으로 시험을 또 신청했다.

 

이제 공부안하고 시험보는 일은 없으리... 각오를 다져본다.

 

 

 


시험 후기 및 공부 팁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 공부는 CBT 기출문제집 홈페이지에 가면 기출문제가 수두룩한데 거기서 최근부터 7개년을 뽑아서 답에 형광펜을 긋고 외우는 형태로 공부했다.

 

www.comcbt.com/xe/c1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www.comcbt.com

보통 1개년에 시험 2회분이 있지만 몇 년 전 것은 3회분까지도 있어서 형광펜으로 답 색칠하는 것조차 매우 오래 걸린다. (나는 15회~17회 정도 분을 프린트해서 형광펜 칠했던 것 같다.)

 

컴퓨터활용능력 시험문제은행 형태

전에 나왔던 문제가 다시 나오는 유형, 보기만 바꿔서 나오는 유형, 새로운 유형 이렇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오는 것 같다. 

 

컴활 1급 필기시험은 총 60문제로 

 

1과목 컴퓨터 일반(20문제), 2과목 스프레드 시트(20문제), 3과목 데이터베이스 일반(20문제)로 구성되어있다.

 

1과목(컴퓨터 일반)은 답만 외우고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는 것만 아니라면 어렵지 않게 고득점이 가능해보인다. 간단한 상식문제도 나오니 참 다행이다.

 

2과목(스프레드 시트)은 어렵다. 엑셀에 어느정도 기초 지식이나 함수 등의 지식이 없다면 힘들어보인다. 닥치고 외우는 방법 밖에 없다. 나는 아예 외울 시간을 가지질 않아서 그런지 3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도 문제은행이란 말이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도 모르는데도 형광펜 그었던 기억만 가지고 몇 문제를 맞을 수 있었다. 지식보다는 일단 합격에 초점을 맞추자..

 

3과목(데이터 베이스 일반)은 풀 수 있는문제, 풀 수 없는문제가 정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는 바로 포기하는 것이 빠르고, 나머지 문제는 많은 기출 회독을 하면 그래도 해볼만 한 것 같다.

 

 

다음 시험 공부 전략

정리를 하자면, 다음 시험에서 나는 일단 1과목에 초점을 맞춰서 고득점을 할 것이고, 2,3과목에서는 과락만 면할 정도(35점)정도만 풀어서 맞게 하고 나머지 문제는 찍어서 두세문제 더 맞추는 방법으로 공부할 것이다.

 

(과락은 과목당 40점, 3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다.)

10월 22일 시험에서는 반드시 합격하고 후기를 올리겠다.

 

두고보자. 화이팅!